영감의 기록인 출애굽기의 성경은 소위 해방신학자들이 말하는 해방신학의 출처는 아니다.

애굽에서의 해방은 이스라엘을 죄에서 건져내는 하나님의 구원운동이다.

출애굽기에 나타난 구원운동이란 어떤 것인가?

일찍이 저들의 조상 요셉을 하나님이 애굽으로 미리 보내어 애굽에서 총리대신이 되게 하였다. 나중에 요셉은 자기가 왜 애굽으로 왔으며, 무엇 때문에 애굽의 총리가 되었는가를 그의 형들에게 알려주었다.

창세기 45장 5∼9절중에 요셉이 형들에게 나타낸 말은 실로 구속사적이었다.

● 하나님이 나를 애굽(세상)으로 보냈다고 하였다.

●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애굽(세상)으로 보냈다고 하였다.

● 이것은 하나님의 큰 구원이라고 하였다.

● 이 일을 위하여 하나님이 나를 애굽의 총리가 되게 하였다고 하였다.

그 후에 아브라함의 자손들은 애굽에서 창성하고 번성하였다. 그렇다면 애굽은 선민 양육의 잠정적인 무대였다.

존재하는 오늘의 이 세상 무대는 택자 구원을 위한 잠정적인 선교 무대이다.

오늘날 하나님이 참된 교회(기독 신자)를 이 세상에 보낸 이유가 무엇인가?

역사 속에 보낸 교회를 가리켜 ‘그리스도의 몸’이요, ‘그의 성전’이요, ‘성령이 거하는 전’이요, 또한 ‘하나님의 집’이라고 하였다.

행 20:28에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라고 하였다.

“살아 계신 하나님의 교회”를 또한 “진리의 기둥과 터”라고 하였다(딤전 3:15). 여기 ‘진리’란 예수 그리스도 자신을 가리킨다. ‘기둥’과 ‘터’란 말은 교회의 견고성, 불변성, 영원성 등, 교회의 특성을 나타내는 표현이다.

하나님의 교회는 '그리스도가 중심이 되었다'는 말이다.

▲장관섭 목사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 총장, 개혁신학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