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퓨지아의 플라잉카. 사진=테라퓨지아 공식 유튜브 캡처
세계 최초 '하늘을 나는 자동차'(flying car)의 예약 판매가 다음달부터 시작된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플라잉카 전문기업 테라퓨지아의 첫 모델 '트랜지션'(Transition)이 다음달부터 주문받아 내년 초 고객에게 인도될 예정이라고 28일 보도했다.
테라퓨지아가 선보인 트랜지션은 하이브리드 전기 자동차와 프로펠러 구동 항공기가 결합된 형태로 겉모습은 자동차보다는 경비행기에 가깝다. 플라잉카는 2인승으로 약 40초 만에 주행에서 비행으로 모드가 변경된다. 도로 위에선 시속 113㎞, 하늘 위에선 시속 160㎞까지 날 수 있다. 다만 트랜지션의 운전자는 운전면허와 함께 조종사 자격증도 필수적이다.
트랜지션의 첫 판매 대상 국가는 미국으로 제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판 가격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외신은 앞서 1대당 27만 달러(약 3억 110만원)로 예상했다.
지리 자동차에 따르면 이처럼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트랜지션은 개인보다는 정부와 기업, 운송회사에 주로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테라퓨지아는 볼보의 모회사인 중국 지리 자동차가 지난해에 인수한 기업이다.
테라퓨지아는 현재 수직 이착륙형의 플라잉카인 TF-2도 개발 중으로 오는 2023년에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전했다.
이외 여러 회사들이 플라잉카 개발에 나서는 이유는 무궁무궁한 시장성 때문이다. 특히 탑승 장소에 아무런 제한이 없는 '도어 투 도어'(Door to Door)가 쉬워져 우버와 같은 차량공유업체가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장양쥔 중국 칭화대 교수는 "플라잉카가 교통 체증을 해소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사회, 경제 및 환경에 커다란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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