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도들이 있었다.

베드로와 요한 야고보를 위시한 원래 사도보다 이방사도 바울이 십자가를 짊어지고 예수를 따라 제자들을 앞서가는 지도자였다.

○ 교부시대, 또는 속사도 시대 지도자들이 있다.

사도들이 죽은 후 1세기 말엽부터 2세기 초까지 사도들의 신앙을 계승한 사람들을 속사도 교부라고 한다. 대표적인 로마의 클레멘트(빌 4:3), 익나티우스, 폴리갑 등이 있다. 속사도 교부시대는 앞서가신 사도들의 신앙을 계승함에 있어서 순교적 신앙이었다.

○ 2~3세기 교부들이 있다.

순교자 저스틴, 이레네우스, 터툴리안, 클레멘트, 오리겐(풍유적으로 해석으로 사도적 신앙에서 많이 탈선), 키프리안(감독 우위 주장이 로마교황 우위를 주장하는 근거가 되어 교회사에 불씨) 등이 있다.

○ 강권교회로 되어 가는 교회시대가 있다.

A.D 313년 로마의 황제 콘스탄틴 대제가 밀라노 칙령으로 기독교 신앙자유가 온 이후부터이다. 이때부터 교회는 사실상 외적으로 확장되어졌지만 내부적으로 부패하기 시작하였다.

그래서 니케야 회의(A.D 325) 때에 그리스도의 신성을 정리하여 아리우스를 정죄하였다. 콘스탄티노풀 회의(A.D 381) 때에 성령의 신성을 정리하여 아폴리니우스 정죄하였다. 칼케톤 회의(A.D 451) 때에 그리스도의 인성을 정리하여 네스토리우스, 유두게 이단 정죄하였다.

• 서방교회는 ⓐ 암부로스(밀란의 감독, A.D 340~337). ⓑ 제롬(A.D 340~420). ⓒ 어거스틴(A.D 354년 출생, A.D 386년에 입교)이 있다. 그후 로마가톨릭교회가 이를 오용하였고 그후부터는 퇴보하기 시작하였다.

○ 퇴조(변색) 하는 교회시대가 야기되었다.

퇴보의 뚜렷한 징조들은 죽은 자를 위한 기도, 성상숭배, 연옥교리, 마리아 숭배, 축복을 위한 작은 초와 양초, 유물숭배, 예배의식화, 성지순례, 너무나 적은 분량의 설교, 수도원주의(금욕주의), 이단과 이교도의 박해 등이다.

지금 우리는 500년 교회사를 요약하였다. 이 500년간에 큰 전환점이 세 번 있었다.

첫째는 그리스도의 복음이 교회의 원기지인 예루살렘에서 스데반 순교를 기폭제로 유대와 사마리아, 안디옥까지 진주한 때이다.

둘째는 바울이 이끄는 복음의 군대가 로마를 공략한 때이다(정착).

셋째는 300년간의 박해 후에 313년 밀라노 칙령으로 기독교의 자유가 온 때이다. 그후 약 200년간 어떤 경우든 교회는 세계로 뻗어갔다. 그러다가 어거스틴 시대 이후 세계의 수도인 로마 교회를 중심하여 교권 우위권이 일어나게 되었다.

그때부터 교회는 그 근원에서 기울어지기 시작하여 1000여 년이 넘도록 어둠의 정글 속에서 뒹굴게 된 것이다. 이 어간에도 참된 교회가 없어진 것이 아니고 프랑스의 위그노당, 왈도파, 위클립(영국의 옥스퍼드 신학운동), 보헤미아의 후스, 등으로 이어지는 선구자 운동은 피로 이어졌다. 이 시대 순교자의 수와 피는 부지기수였다.

○ 다시 찾는 교회운동이다.

1517년 저 독일의 마틴 루터, 그후 프랑스의 존 칼빈으로 이어지는 종교개혁운동이 전개되는 30여 년 어간에 로마가톨릭에 의해 순교 당한 수는 약 90만 명 이상이나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구자는 굴하지 않고 항상 앞서가는 표적을 남겼다. 그 결과로 영국, 미국, 한국으로 이어지는 선구자에 의한 교회운동은 계속 종말을 향하여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