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 사 구 시 ( 實 事 求 是 )

實: 실제 실, 事: 일 사, 求: 구할 구, 是: 옳을 시.

실사(實事)는 실지로 있는 일이고, 구시(求是)는 참다운 이치를 구한다는 것.

곧, 실제적 사실을 바탕으로 진리를 찾는다는 뜻이다.

'아님 말고'​식의 가짜뉴스가 만연 하고 있다. 특히 정치권에서...

너도 하니, 나도 한다 식으로 터무니없는 가짜뉴스가 온통 범람하고 있다.

문제는 여기에 부화뇌동하는 일부 몰지각한 언론에도 있다.​

불편부당(不偏不黨)한 자세로 정의를 수호해야 마땅할 언론이, 수많은 독자에게 막강한 영향력을 지닌 언론이, 정확한 사실 확인도 없이 '카더라'식의 추측성 보도나 선정적이고 자극적이고 악의적인 의도로 실사구시에 위배되는 편파적인 보도 따위로 ​국민을 호도하는 경우가 잦으니 언론인 모두가 자성해야할 문제이다. 메이저 언론의 그나마 정제된 보도와는 달리, 파급력이 급속도로 커진 인터넷 언론의 무책임한 마구잡이식 보도 행태에는 시급하고 강력한 규제가 필요하다.

언론의 자유란, 사실에 기초한 보도에만 허용되는 것이다.

삼인성호(三人成虎), 즉 세 사람이 우기면 없던 호랑이도 만들어 낸다는 말이 있다. 내 작은 이익을 위해, 혹은 재미삼아 만들어내고 꼬리를 잇는 가짜뉴스는 이해 당사자에게는 호랑이보다 더 무서운 재앙을 불러온다.

SNS나 인터넷에 난무하는 터무니없는 가짜뉴스는 ​그 위력이 개개인의 분별력만으로는 걸러내기 어려울 정도로 강해지고 있다. 강력한 법 규제가 필요한 것이다. 특히 연예인도 아닌, 정치하는 사람들의 SNS를 통한 섣부른 입놀림, 저급한 노이즈 마케팅은, 순간적인 관심은 모을 수 있을지 몰라도 결과는 구시화문(​口是禍門)으로 귀착되기 십상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작금의 대한민국 국회는 몇 몇 튀는 의원들의 튀는 발언으로 이전투구(泥田鬪狗)하느라 산적한 민생은 뒷전이다. 국민을 내 팽개친 잘 나 빠진 의원들의 갑질이다. 국민을 대표한다는 정치인들, 그리고 언론인들, 발언과 보도에 신중해야 할 것이다. 책임 질수없는 ​발언과 보도로 분란을 일으켜, 점잖은 국민을 도탄에 빠트리지 말아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