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보(牛步) 황성철(黃成喆​) 칼럼리스트

자강불식 (自强不息)

自: 스스로 자,   强: 굳셀 강,  不: 아닐 불,   息: 숨쉴 식.​

스스로 강해지기 위해 ​쉬지 않고 정진함을 말한다.

우리 한국인은 고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의 '국토재건'​ 운동을 잊어서는 않된다. 물론 역사의 평가는 공과의 여러 갈래로 나뉠수 있을 것이나, 그 시절 처럼 온 국민이 뭉쳐 함께, 일제 강점기와 6.25 동족상잔으로 폐허가 된 나라를 재건하기 위해 협심 노력했던 自强不息의 역사는 없었다, 후대에 전해야할 우리 민족의 결기와 위대한 자부심으로 기억되어야 마땅할 것이다.

지금 우리 대한민국은 다시 한번 뭉쳐 민족적 자강불식의 저력을 보여야 할 상황에 처했다.​ 제국주의의 망령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아베'의 호전적 도발은, 사라진지 오래인 '히틀러'의 '아리안족 우월주의' 주장과 다름이 없다.

패전의 쓰라림을 겪고도 이제 다시 숨쉴만해 지니까, 2차 대전 당시 아시아 일대를 지배했던 일본인의 핏줄은 피해 민족보다 우월하다는 헛된 망상이 되살아나고 있는 것이다.

다시 전쟁 가능 국가로 가기위해 온갖 술수를 동원해 고의적인 도발을 강행하고 있는 아베는 일본인들이 신으로 추앙하는 천황마저 무시하고 있다. 일본의 천황은 과거사를 확실히 반성하고 피해국들에 대한 사죄를 공공연히 하며 '평화헌법'을 확고히 준수해야 한다고 못 박고 있는데, 이런 천황의 행보는 아베의 군국주의 부활 정책에 정면 배치되기 때문이다. 아베 내각의 어떤 각료는 "천황은 제사나 지내고 가만히 있으라"는 식의 막말까지 해 대고 있다. 이는 천황뿐만 아니라 일본 국민 모두를 가볍게 여기는 안하무인격 아베의 복심(腹心)인 것이다. 이점을 간파하고 있는 일본의 식자(識者)들은 반 아베 전선을 형성하고 군국주의 반대 운동을 펼치고 있다.

우리는 일본 전체를 배척하는 것이 아니다. 군국주의 망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앞선 기술력과 경제력을 무기로 주변국들을 아직도 식민시대 인양 얕잡아 보고 지배 하려는 아베와 그 추종자들의 거만을 규탄하는 것이다.

우리는 자강불식(自强不息)의 정신으로 아베의 경제침략에 대응해야 할 것이다. 정부는 기술력과 소재산업을 육성하여 일본의 독점 횡포를 막는데 역점을 두어 우리 관련 기업들을 적극 지원하고, 우리 국민들은 대체 가능한 소비재는 가급적 일본제품을 보이콧 하고 국산으로 대체, 그들 경제에 보탬이 되는 행위를 차단하고 국내 산업을 육성시켜 주는 것이 자강불식의 애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