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우한 코로나 감염증의 양상이 계속 변하고 있고, 일본, 이탈리아, 그 외 유럽, 미국 등 감염증 양상이 시시각각으로 변종하고 있는 가운데 국제보건기구(WHO)는 이미 전 세계적 판데믹을 선언한 상태이다.

최대집 의협 회장은 현 시점에서 우리의 코로나19에 대한 대응전략 세 가지를 우선순위에 따라 다시 점검해야 한다고 했다.

첫째, 가장 중요한 것은 코로나19 감염증 환자 중 중증, 최중증 환자를 잘 선별하고 치료하여 사망률을 낮추는 것으로 중증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한 전국의 의료기관, 의료인력, 시설, 장비를 충분히 미리 확보하고, 전국의 의료기관들의 유기적 협력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중환자를 잘 판정하고 효율적으로 병원에 배치하여 최선의 치료를 제공하고 환자를 살려내기 위해서는 아래 몇 가지 사항들이 필수적이라고 말한다.

(1) 기존의 일반 중환자들을 치료하면서 추가적으로 코로나19 중환자들을 치료할 수 있는 병원과 병상의 확보는 잘 되어 가고 있는가?

(2) 중환자들을 치료할 수 있는 최고 전문성을 지닌 임상 의사들의 규모와 대응 능력은 점검하고 있는가? 중환자 폭증 시 중환자 치료의 전문가들이 지도 감독을 하고, 관련 임상과의 전문의들이 대거 투입되어야 하는데, 이런 의료인력 풀을 준비하고 있는가?

(3) 지방의 중환자를 전원해야 할 필요가 있을 때 ‘중환자 이송 시스템’은 준비하고 있는가? 그 규모와 역량은 어느 정도인가?

(4) 각 지역의 코로나19 감염증 환자의 중증도를 판정하여 적합한 병원을 전원 시킬 역량은 충분히 확보되어 있는가?

(5) 각 지역의 우한폐렴 중환자들을 전국의 적절한 병원, 병상에 배분할 유기적이고 효율적인 중앙통제시스템은 준비되고 있는가?

둘째, 지역사회 전파 차단 역시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그간 방역 역량이 대구, 경북 일부와 신천지 교인에게 집중 되어 서울, 경기 의심 환자들에 대한 진단 등이 충분치 못한 측면이 있다고 했다. 서울, 경기의 산발적 소규모 집단 감염이 지속되고 있는 바, 서울, 경기 지역에 선별 진료소를 확충하고 의심 환자에 대해 적극적인 검사로 감염증 환자를 발견하고, 조기 격리, 치료하여 지역 사회 감염 확산의 속도를 최대한 늦추어야 한다. 그리고 의료 시스템을 보존하기 위해서 반드시 그렇게 해야 하고, 치료제와 백신을 개발할 시간도 벌어야 한다.

셋째, 해외 감염원 차단에도 각별한 노력을 해야 하는데 이탈리아 등, 유럽, 일본, 이란 등 확진자가 다수 나온 지역에 대한 검역 강화, 입국 제한 조치, 입국 금지 조치 등 해외 유입원 차단에 실효적인 노력을 해야 하는데 지금 코로나19 전국 확산 사태는 초기에 중국발 입국금지를 하지 않은 것이 바로 근본 원인이었다는 사실을 반드시 상기해야 할 것이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