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미국에서는 백여개 도시에서 시위에 이어 약탈과 방화가 일어나고 있다. 트럼프는 군대를 동원하여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한다. 그런데 미국의 군대는 연방 정규군(육해공군)과 예비군(주 방위군)으로 나누어지는데, 연방 정규군 통수권은 오직 대통령에게만 있다. 그러나 대통령도 각 주에는 주지사의 요청이 없이는 연방정규군d을 투입할 수 없다. 그래서 현재는 워싱턴 DC.에 만 투입되었다.

각 주지사는 주 방위군의 통수권을 가진다. 현재 미국에서는 30개 가까운 주에서 주방위군이 투입되었다. 트럼프는 주지사들에게 주 방위군을 투입하라고 권고할 수는 있지만, 명령할 수는 없다.  

안티파? (Antifa, 반파시스트 행동대)

안티파는 파시즘이라는 가면을 쓰고 다른 사람들에게 테러를 하려는 조폭에게 그들과 똑같은 방식인 폭력적인 방법으로 대항하는 운동이다.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을 빌미로 미국 전역에서 벌어지는 폭동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안티파(Antifa, 반파시스트 행동대)를 테러조직으로 지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윌리엄 바 법무장관,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안티파’를 문제로 지목했다.

그런데 트럼프가 ‘美 폭동 배후’로 지목한 안티파는 2016년 '광화문 촛불집회' 때도 한국에 있었다. 세계 공산화 추구하며 반시온주의-마오이즘 추종하는 안티파는 비폭력 시위 끼어들어 폭력을 유도한다. 2016년 11월19일 "광화문서 모이자" 박근혜 하야 포스터에 ‘안티파’ 깃발이 등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1일 흑인 사망 시위와 관련 주지사들에게 더욱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 이날 주지사들과의 화상회의에서 “당신들(주지사들)은 주를 장악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시간을 낭비하는 것이고 그저 얼간이로 보이게 될 뿐”이라며 주지사들이 나약하다고 비판했다. 미국 내 13개 주정부에선 주 방위군이 투입됐고, 40여곳 도시에는 야간 통행금지령이 내려졌다.

한편 지난 6월 5일 조지아주 애틀랜드 대규모 한인타운 시위로 한인사회의 우려가 확산하는 가운데 둘루스 시청에서 평화집회가 열려 귀감이 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30분 남짓 시청 광장에서 시작한 집회는 주최 측이 주도면밀하게 계획한 데다 낸시 해리스 시장과 주상하원의원들이 연설자로 나서며 순조롭게 진행됐다.

한국계 샘 박 조지아 주하원의원은 5일 집회 연설에서 블랙 라이브 매터(Black Lives Matter)에 대한 지지의사를 표명한 뒤 분노가 행동으로 바뀌기 위한 3가지 변화를 촉구했다.

▲한국계 샘 박 조지아 주하원 의원

박 의원은 "첫째 다음주 화요일인 9일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 참여해 유권자의 권리를 통해 올바른 다음 리더를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두번째로 "오는 15일에 개원하는 조지아 주의회는 시민의 목소리를 정계에 전달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의정활동에 참여해줄 것을 권고했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여러분은 오는 11월 선거에 참여해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며 "유색인종(color people)의 (평화로운) 집회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