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여러분께, 전대협이 머리숙여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7월 11일부터 15일 12시까지 닷새 동안 대한민국 정부가 외면하는 세계 전사의 영웅 백선엽 장군님을 시민들과 함께 부족하나마 기릴 수 있었습니다.

장군님께서는 분명한 세 가지를 남겨주셨습니다.

현 대한민국 지도부의 국가관을 바로 볼 수 있었습니다.

성범죄자와 파렴치범들은 우상으로 남겨지고 구국영웅은 조문조차 하지 않는 정권의 민낯을 보았습니다. 그들에게는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는 없고 자신들의 그릇된 이념을 품기 위한 민족만이 있다는 것을 바로 보았습니다.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함께할 동맹은 누구인지 바로 볼 수 있었습니다.

식어가던 한미동맹의 불씨를 다시 확인하였습니다. 조지워싱턴의 이름까지 붙여주며 고인을 함께 기려준 백악관에 감사를 드립니다.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자신감을 되찾았습니다.

▲고(故) 백선엽 장군 광화문 시민분향소 설치

415총선 뒤 석달, 부정선거 논란부터 대의민주주의를 짓밟는 의회독재까지 국민들은 무력감에 짓 눌렸습니다. 하지만 백선엽장군님의 분향소에서 장군님께서 바로 세우고자 하신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수많은 시민들이 공유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우울증과 패배감을 떨쳐내고 다시 일어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희들 자유민주진영의 전대협은 고인의 안장식을 마친 엊그제 7월 15일을 끝으로 광화문 이승만 광장에서 국민장 모든 절차를 마치고 물러났음을 알립니다. 치열한 역사전쟁의 시대에 저희 전대협은 대한민국을 지탱하는 중심가치인 자유민주주의를 굳건히 하는데에 언제나 앞장서겠습니다.

세계 전사의 빛나는 구국의 영웅 백선엽 장군님 고맙습니다.

대한민국 건국 72년

7월 16일 자유민주진영 전대협 올림